3월로 접어들면서
무등산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금남로 아시아문화마루에서는
무등산의 의미를 조명하는
봄맞이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무등산 자락 의재미술관도
새 단장을 하고
계사년 첫 기획전을 열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무등산에 봄이 움트기 시작합니다.
산자락에 안긴 의재미술관에도
따스한 햇살이 내려 앉습니다.
문인화가들에게 무등산의 봄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무등산 의재미술관은
허백련 선생이 머물던 춘설헌에서
그의 제자들이 함께 그린 '춘설헌 아집도'를
올해 첫 기획전에 걸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의재 선생의 화조도와
그의 제자들이 그린 사군자를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전환 --
옛 도청 앞 아시아 문화마루에서는
무등산의 아름다움이 좀더 입체적으로
표현됐습니다.
이런저런 흙을 고루 섞어 빚은
이 도자기 화분은
높고 낮음에 차별을 두지 않는
무등산의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봄이 움트는 나뭇가지를
화분에 꽂고 나면
무등산에서 난 야생차 한 잔이
관람객을 기다립니다.
무등산의 영상이 비치는
커튼들의 숲 속에선
물소리와 새소리가 흘러나옵니다.
◀INT▶ 김진영 도슨트
"무등산을 보고,느끼고,맛보는 데 중점..."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한달 동안 계속됩니다.
이후에도 아시아문화마루는
광주시민과 작가들을 위한
창작과 전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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