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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서울엔 쌀쌀한 기운이 남아있지만
남도엔 봄이 성큼 다가와있습니다.
푸른 보리가 넘실대는 남도의 들녘,
김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1분 5초
겨울을 이겨낸 보릿 잎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들녘은 한층 푸르러진 보리로 넘실댑니다.
땅에 온기가 돌아오자 농부들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외양간에 있던 소도 멍에를 메고
외출을 시작했습니다.
◀INT▶ 조성옥 (4초)
쟁기질 할라고.//
촉촉한 흙덩이 사이로 쟁기를 끕니다.
농부의 얼굴에도 소의 콧잔등에도 굵은
땀방울이 맺힙니다.
겨우내 창고를 지키고 있던 경운기도
논으로 나왔습니다.
◀INT▶ 김용선 (6초)
올해도 풍년이.//
날이 풀리면서, 거름을 뿌리고
그동안 미뤄왔던 농사 일을 서두릅니다.
◀INT▶ 김미자 (4초)
봄도 와서 감자 심으로.//
봄 기운이 어느 새 기지개를 편 농촌 들녘엔
농심을 담은 씨앗들이 또다른 풍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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