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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마트폰 잃어버리거나 도둑맞으면 여간해선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중고라도 비싼 값에 팔리기 때문이죠.
주인 잃은 스마트폰을 해외로 빼돌려 팔아온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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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중국으로 밀수출하기 직전에
경찰에 적발된 스마트폰들입니다.
주범인 40살 서 모씨와 중국인 23살 엄 모씨가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으로 밀수출한 휴대전화는 모두 2천여대..
시가 5억 2천만원어치입니다.
범죄는 조직적이고 치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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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 부산 등 전국 각지에 퍼져있는
지역 매입자들이
분실하거나 훔친 스마트폰을 사들이면
중간모집책을 통해
고속버스 화물이나 택배로
주범인 서씨와 엄씨에게 전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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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서 모씨 / 피의자
"인터넷을 보고 연락이 오면 그렇게 해서 휴대폰을 사서 넘겨주고 그렇게 했습니다."
중국의 물주에게는
보안 검색이 상대적으로 간소한
항공이나 선박화물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보냈고
돈은 대포통장으로 거래했습니다.
(스탠드 업)
이들은 대포폰을 통해 서로 연락을 주고 받다
일주일 가량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
이를 폐기하는 방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습니다
◀INT▶오철호 과장 /서부경찰서 형사과
"수사가 어려웠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밀수품이 아닌 화물택배이기 때문에 특별히 보안검색대에서 문제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찰은 점조직처럼 조직을 운영하며
수사망을 따돌려온 서씨와 엄씨를 구속하고
중간모집책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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