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

(리포트) '개구리 양식' 뜨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3-05 03:21:31 수정 2013-03-05 03:21:31 조회수 1

<앵커>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에 개구리 소식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요즘은 어딜 가도 구경하기 쉽지 않은 개구리를 대량으로 양식하는 농가들이 있습니다.

먹는 데 쓰는 개구리를 기르는 겁니다.

조현성 기자입니다.


<기자>

개구리 울음소리가
비닐하우스 안 한가득 울려퍼집니다.

(이펙트) "개골개골"

물 속에선 개구리 헤엄으로,

물 밖에선 '폴짝폴짝' 제 세상을 만난 냥 맘껏 활개치고 다닙니다.

기운이 넘치는 수컷은 암컷을 찾아
연신 짝짓기를 시도하고,

다른 한 켠에선 수 만 마리의 올챙이들이
졸래졸래 헤엄쳐다닙니다.

◀SYN▶
"올챙이는 야채나 뭐든지 잘 먹고,
개구리는 살아있는 것 잘 먹더라고요"

무분별한 포획과 이상 기온 탓에
쉽게 찾아보기 어려워진 개구리

하지만 예로부터 고단백질원과 보양식으로
사랑받아온만큼 양식에만 성공하면
판로 걱정은 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귀뚜라미와 거저리 등
먹잇감의 원활한 공급입니다.

이 농가에서는 곤충을 대량 사육하는 기술을
익혀 개구리 양식에까지 성공했습니다.

먹잇감만 해결할 수 있다면, 다른 농사에 비해오히려 손쉬울 수 있습니다

◀INT▶
"작은 재배 면적에 많은 마리 키울 수 있고,
힘도 덜 들어요. 자주 못들릅니다.개구리가 워낙 예민해서..."

어려워진 농촌현실에서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관심을 갖고있는 지자체도 적지않아
개구리 양식이 농촌 소득 증대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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