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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각 가정마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자녀들 때문에 난리인데, 학교들도 전쟁입니다.
스마트폰 숨기고 또 이를 찾아내는 숨바꼭질이 매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VCR▶
(기자)
수업 시작 전, 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이나 문자를 주고 받습니다.
잠시 뒤 담임 교사가 교실로 들어와
스마트폰 수거에 나섭니다.
◀SYN▶담임교사
"자 그 다음 가운데 분단(나와서 스마트 폰 반납하세요)"
전교생이 8백여명인 이 학교는
부모와 학생의 동의를 얻어
수업시간 전에 스마트폰을 걷고
하교할 때 다시 지급합니다.
수업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섭니다
◀INT▶박연주 학생생활지도부장
"스마트폰은 중독성이 심해 공부에
방해가 됩니다."
이런 이유에서 상당수 학교에서
수업 중에 스마트폰을 수거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작년 교육청 통계에 따르면
전자기기를 수거한 학교는 초중고 평균 30%였고
이 중 중학교의 경우 50%가 넘는 학교가
전자기기를 수거해 갔습니다.
속 마음이야 갖고 놀고 싶지만
동의서까지 쓴 마당에
학생들도 순순히 스마트폰과 이별합니다.
◀INT▶이경근 학생 / 중학교 3학년
"공부해야 하는데 방해되고 카톡도 귀찮아서 공부에 방해될 것 같아요"
학부모들은 스마트폰이
성적 하락의 주범이라고 걱정이 태산입니다.
◀INT▶정운영 학부모
"거의 잠자기 전까지 가지고 있다가 잘때도
끼고 잔다"
따라서 인터넷이나 게임 등을
아예 하지 못하도록 자녀 휴대전화를
스마트폰 대신 전화나 문자만 가능한
이른바 2G폰으로 바꾸기도 합니다.
◀INT▶김민정 학생 / 2G폰 사용
"아빠가 일부러 바꿨다"
스마트 기기를 달고 사는 요즘 학생들..
학교마다 스마트폰 몸살을 줄이기 위한
묘수를 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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