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리포트)문화재단 부당 채용 / 수퍼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3-07 11:58:25 수정 2013-03-07 11:58:25 조회수 0

◀ANC▶
광주시 출연기관인 광주문화재단의 직원 채용 과정이 그야말로 요지경 속입니다.

공채시험을 치르지 않고도, 혹은 시험에 떨어졌다 하더라도 재단의 고위간부만 통하면 일사천리로 채용됐습니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먼저 박수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광주 문화재단은 출범 첫해인 지난 2011년
기간제 근로자 8명과
무기계약직 근로자 5명을
비공개 채용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계약직 공무원을 뽑을 때는
채용 공고를 내야하고
필기나 면접 시험을 거쳐야 하는
관련 규정을 어긴 겁니다.

재단 사무처장은
자신이 알고 지내거나 채용을 부탁한 6명을
공개 경쟁 없이 기간제와 무기계약직으로
채용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광주문화재단에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직원을 채용하도록
주의를 요구하고 사무처장에 대해서는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문화재단의 이같은 부적정 채용 사례는
지난해 2월 광주시의 감사에서도
지적됐었습니다.

이에 대해 문화재단은
출범 초기에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관련 분야의 경험자들을 기간제나 계약직으로
채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하지만 부적정하게 채용된 직원들은
지금도 무기계약직 등으로
재단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기간제 근로자들은
1년이 채 안된 시점에 무기계약직으로
신분이 전환됐습니다.

이점 역시, 기간제 근로자는
2년 이상 근무해야 무기계약직이 될 수 있다는
공공부문 고용 지침과 어긋납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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