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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마트' 이름으로 영업을 하려다 상인들 반발에 가로막혔던 업체가 기습적으로 '이마트'로 간판을 바꿔달고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중소상인들이 화가 많이 났습니다.
공개적으로 한 약속을 보란듯이 깨버렸다는 겁니다.
황성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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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남구진월동 옛 해태마트 자리의
대형마트,지난주말부터 이마트 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으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매장 진열대와 상품 곳곳에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이름을 내걸고 소비자들을 잡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대형유통업체의 물건을 공급받는형태로 계약을 맺었다고 하지만 결국 기존 대형마트진출과 다를바 없다고 주장합니다.
◀INT▶(김용재)
특히,이를 계기로 대기업 유통업체가
지역 상권에 변칙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우려합니다.
(스탠드업)상품공급점은 대기업 유통업체의
직영점과 법적으론 다르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차이가 없어 골목상권과 마찰이 예상됩니다.
광주 남구청은 대기업 유통업체와는 계약을 맺지 않겠다는 협약이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시민과의 약속이였던 만큼 준수를
기대했다며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INT▶(최영호)
지난해 9월 마트측은
지역유통업체와 적극 협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협약을 맺었습니다.
주변상인회도 집단행동을 종료하겠다고
화답했지만 대기업 유통업체의 이름이 내걸리
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황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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