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포트)40대주부 자녀 2명과 투신 모두 사망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3-12 03:17:21 수정 2013-03-12 03:17:21 조회수 4

◀ANC▶
40대 주부가 9살 난 아들, 5살 된 딸과 함께
아파트에서 투신해 3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우울증을 앓았다는 이 주부,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VCR▶
(기자)

자동차 한 대가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옵니다.

잠시 뒤 한 여성이 두 아이와 함께 내리더니
아파트 14층으로 올라갑니다.

오늘 오전 8시 20분쯤
광주시 서구 화정동 모 아파트에서
주부 42살 민 모씨가 9살된 아들, 5살된 딸과 함께 뛰어내렸습니다.

(스탠드업)
자녀들을 데리고 14층으로 올라온 민씨는
이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투신한 것으로 보입니다.

◀SYN▶목격자 / 00아파트 주민
"쿵하는 소리하고 비명소리가 났어요"

민 씨와 아들은 곧바로 숨졌고,
화단에 떨어진 딸은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4시간만에 숨졌습니다.

자영업을 하는 남편과 함께 살고 있는 민씨는
10년 전부터 우울증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 씨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최근 시작된 경제적인 어려움과
건강이 좋지 않았던 딸을 걱정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INT▶오철호 형사과장 / 광주 서부경찰서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워서 생활이 어렵다, 힘들다 본인이 아마 그렇게 평상시 생각한 것 같아요"

경찰은 민씨가 두 아이를 안고 투신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