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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신지애 선수가 광주시와 손 잡고 골프아카데미를 내겠다고 한 게 최종 무산됐습니다.
무산되기까지의 과정을 보면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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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9월,
골프 지존 신지애 선수가 자신의 이름을 딴
골프 아카데미를 설립하겠다며
광주시와 투자 확약서를 체결했습니다.
당시 신지애 선수측은 상무 소각장 부근에
7백억원을 투자해 골프 연습장과 LPGA 기념관,
힐링센터등을 설립하고, 신지애 선수도 직접
꿈나무를 가르치겠다는 입장까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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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지애 선수측은
약속했던 7백억원을 마련하지 못했고
골프 아카데미 사업도
2년 가까이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지난해 9월 신지애 선수측은 갑자기
수익성과 자금 마련을 이유로
예정 부지의 용도를 상업 지구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고, 광주시는
지나친 특혜라며 난색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투자 확약서의 유효기간이
지난 연말로 효력을 상실했고,
광주시는 추가 협상을 계속했지만 신지애
선수측은 최종 포기 의사를 통보했습니다.
◀INT▶
이처럼 골프 아카데미 건립 계획이
무산됨에 따라 세계적인 골퍼 신지애에 대한
신뢰도에 금이 가게 됐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도 없이
골프 아카데미를 추진하면서
자신의 유명세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 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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