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리포트) 석탄재로 매립 추진..환경오염 우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3-14 11:59:33 수정 2013-03-14 11:59:33 조회수 2


◀ANC▶
J프로젝트 해남 구성지구 땅을
석탄재로 메우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싼 자재로 조성원가를 낮추겠다는 건데,
석탄재의 양이 워낙 방대하고 중금속까지
들어있어 환경부가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다음 달 착공을 앞둔 J프로젝트
해남 구성지구 기공식장 부지.

매립지 성토작업이 한창인데
표면이 까맣습니다.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을 태우고 남은 재,
이른바 [바텀애시]가 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반투명C/G] 바텀애시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을 태운 뒤
발생하는 재의 10% 가량 차지.
-수은, 카드늄 등 중금속 함유

전라남도와 사업 시행사는 당초
토사와 준설토로 표층을 쌓기로 했었지만
30% 면적은 석탄재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3백 억원 이상 공사비를 절감해
부지 조성원가를 낮추겠다는 복안이었습니다.

◀SYN▶현장 관계자
"내부나 외부에서 성토를 위해서 훼손되어야 할
부분을(토사채취장) 더 보존하고 환경을 더
존치할 수 있어요"

J프로젝트 구성지구에서 추진된
석탄재 매립량은 8백만 세제곱미터로
15톤 트럭 80만대 분량.

매립에 석탄재를 쓴 전례가 있지만
양이 적었고, 삼천포와 하동 화력발전소에서
뱃길로 석탄재를 가져올 계획도 환경에 줄
영향이 불확실합니다.
[C.G] 바텀애시 (석탄재) 매립 지역
-태안기업도시 150만m²
-강릉메이플골프장 80만m²
-광양 명당산단 20만m²
-여수 율촌1산단 3만m²

환경부는 환경오염에 대한 분석과 영향평가,
지역 주민과의 소통 부족을 이유로 추진계획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INT▶이재하 현장소장
"양을 줄이고 영향평가 거쳐서 재추진할 것"

그러나 중금속과 환경오염에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않아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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