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선수들로 창단된
광주대 축구부가 창단 5년만에
전국 대학축구 정상에 올랐습니다.
무명의 설움을 극복하려는
선수들의 투지가
광주에 또 하나의 축구 명문을
만들어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아직 찬바람이 이는 광주대 운동장,
축구부 선수들의 오후 훈련이 한창입니다.
땀방울을 쏟아내는 70여명의 선수들은
이달초 열린 전국 대학축구 연맹전에서
정상에 오른 주인공들입니다.
광주대 축구부가 창단된 건 지난 2008년,
축구 명문대학들의 러브콜을 받지 못한
무명의 고졸 선수들이 팀의 주축이었습니다.
전국 최약체로 출발한 팀이
창단 5년만에 정상을 일궈내기 까지
뼈를 깎는 훈련은 기본이었습니다.
여기에 무명의 설움을 씻어내려는
선수들의 투지가 더해졌습니다.
◀INT▶ 손정현 (4학년)
프로축구 선수 출신인 감독은
이런 선수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꿈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전국체전 4강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축구부 졸업생 9명 가운데 6명은
프로팀에 입단해 K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INT▶ 정평열 감독
고교 시절 전국대회 출전조차 힘들었던
무명의 선수들,
그들이 쏟아낸 땀방울과 눈물이
광주에 또 하나의 축구 명문 탄생시켰습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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