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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여수산단 폭발사고는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9개월전, 같은 곳에서 같은 종류에서 폭발사고가 있었지만 업체는 사고에서 교훈을 얻지 못했고 결과는 어제와 같은 참사였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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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의 탱크 폭발사고는
지난 해 6월에도 발생했습니다.
폴리에틸렌 5톤 유출, 인근 사일로 2개 파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폭발 규모는 어제 사고보다
더 큰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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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불과 9개월 뒤,
같은 업체, 같은 시설에서의
똑같은 폭발사고라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또 발생했고,
이번에는 사망 6명, 부상 11명이라는
대 참사를 불러왔습니다.
사고 때마다 거론되는 안전불감증이 가져온
예고된 인재라는 지적은 당연해 보입니다.
회사측은
보수 작업 전 탱크를 비웠다고 주장하지만
남아 있던 분진 또는 가스가 원인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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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에 투입됐던 협력업체 직원들은
폭발 사고에 대비해
관련 교육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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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밤중까지 이어진 작업.
되풀이되는 안전불감증,
그리고 이로 인한 대형 인재라는
비난이 빗발치는 가운데,
경찰은 수사본부를,
검찰은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국과수, 노동청 등과 합동으로
사고 원인과 책임소재 규명에 나섰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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