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리포트)화순유통, 군의회와 또 마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3-15 11:55:50 수정 2013-03-15 11:55:50 조회수 4

◀ANC▶
얼마 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화순유통 소식 전해드렸는데, 이 회사가 산지유통센터 건립을 또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영정상화가 목적이라는 회사의 설명과 달리,
부실 규모만 더 키울 거라는 반대 목소리가 큽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VCR▶
(기자)

56억원의 곡물 사기를 당하는 등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화순유통회사.

회사 정상화를 명분으로
지난해부터 산지유통센터 건립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축구장 3개 넓이의 부지에
모두 49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저온 저장고와
포장실 등을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스탠드 업)
산지 유통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부지입니다.
이 산지 유통센터를 두고 화순군의회와
유통회사 간에 입장차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화순유통측은 산지 유통센터를 건립하면
농산물 가격 안정과 판로 개척을 통해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INT▶구상덕 대표 / 화순농특산물유통회사
"APC를 지어서 농산물을 저장하고 시기 적절할 때 팔아서 그 수익을 군민들에게 주주들에게 돌려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순군의회는
산지유통센터 건립보다는 130억에 이르는
채권채무 정리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산지유통센터에
국가 보조금이 70%가량 투입돼
10년간 매각이 힘든 만큼
빚만 늘리는 애물단지가 될 거라는 겁니다.

◀INT▶조유송 의원 / 화순군의회
"책임을 가리고 처벌할 건 처벌하고 청산하자..이런 과정을 거치면 주민들이 출자했던 돈(을 다시 돌려줄 수 있습니다.)"

화순유통에 출자했던 주민들도 상당수
유통센터 건립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화순유통은
산지 유통센터 건립을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를 둘러싼 마찰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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