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습 입점, 꼼수 영업 비판을 받았던 광주 진월동의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간판을 내렸습니다.
행정기관들이 제재하겠다고 하고 여론도 악화되자 일단 한 발 물러선 것처럼 보이는데, 꼼수에 꼼수를 거듭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구청의 허가 없이 대기업 유통업체인
이마트 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으로
이름을 바꿔 물의를 빚었던
광주 남구의 한 마트..
남구청이 간판을 철거하지 않을 경우
5백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겠다고 통보하자
일단 대기업 간판을 내렸습니다.
남구는 이 마트가
서류상으론 과거의 이름으로 등록돼 있다며
구청에 신고하지 않은
대기업 간판을 철거하라고 명령했습니다.
◀INT▶김중배 계장 / 광주 남구청 경제과
중소상인들은
마트측이 간판을 설치할 때
미리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홍보 효과를 노리고
대기업 간판을 먼저 내걸었다고 비판합니다.
또 마트측이 나중에
정식으로 구청에 신청한 뒤
이마트 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 간판을
다시 설치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상권 꼼수진출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SYN▶김용재/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
지난해 개점 당시
대기업 유통업체와는
계약을 맺지 않겠다고 했던 마트측....
하지만 해당 마트측이
대기업 유통업체를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중소상인들은 계속
의심과 불신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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