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리포트)대림산업 폭발사고 - 작업지침도 안지켜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3-18 11:28:35 수정 2013-03-18 11:28:35 조회수 7

◀ANC▶
여수산단 폭발사고 업체인 대림산업의 허술한 작업관리 실태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넉달 전, 노동부 점검에서 무더기 적발돼 과태료까지 물었는데도 안전지침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대림산업 폭발사고로 숨진
희생자 보상 협의는
새벽 4시 반쯤 극적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사망자 위로금 등을 지급하고
장례 비용은 회사가 부담하는 선에서
의견이 절충됐습니다.

유족들은 사고발생 닷새 만에
장례식을 치르게 됐습니다.
◀INT▶
--- WIPER ---
대림 측의 안전불감증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사고 당일 회사측이 발행한 안전 작업 허가서.

[C/G 1] 기본적인 화기작업은 승인했지만
용접과 같은 불꽃 발생 작업은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직접 불을 사용하는 작업은
하지 말라고까지 적혀 있습니다. ///

하지만 이런 지침을 무시하고 작업을 진행해
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C/G 2] 지난 해 11월 실시된 노동부 점검에서
안전 관련 위반사항 14건이 적발됐고
그 중 9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물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경찰은 오늘(어제)
대림산업 여수공장을 압수수색해
공사관련 자료와 하청업체계약서류 등을 확보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S/U] 대림산업이 기본적인 작업지침조차
지키지 않았다는 비난이 빗발치는 가운데
2주 후에 나올 국과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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