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리포트)여객선 면세유 빼돌린 일당 검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3-20 10:57:20 수정 2013-03-20 10:57:20 조회수 5

◀ANC▶
면세유를 빼돌렸다 적발된 농민이나 어민들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 이번엔 섬지역 오가는 여객선 기관장들이 기름을 빼돌려 적발됐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30분 마다 한차례씩 차량과 승객들을 싣고 섬을 오가는 여객선입니다.

기관실에 쓸 기름을 넣은 유류차가 배에서 내려 회사에 돌아가는 대신,

인근 부두로 이동해 해상 급유선 저장고에
기름을 넣고 있습니다.

여객선 기관장이 유류 운송업자와 짜고
보름마다 4천리터의 면세유를 빼돌린 겁니다.

[C/G]한 차례에 만 8천리터씩 주유하는 것처럼 장부에 적고,실제로는 만 4천리터만 넣는
수법을 썼습니다.

◀INT▶오강욱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
"..선박에서 기름은 기관장들이 알아서하는 것이어서 들키지 않고 계속..."

전남 신안 모 농협 소속 여객선 기관장 2명이
3년여 간 빼돌린 기름은 58만 리터,
5억 원 넘게 챙겼습니다.

◀INT▶농협 관계자
"(기름을) 주입하고 나면 (기관장이) 확인하고
다 주입했다고 그러니까 담당 직원 얘기는
그렇게 믿었다는 겁니다."

빼돌린 면세유는 공모한 유류운송업자와 해상 급유업자가 직접 사용하거나 시중에
유통시켰습니다.

기관장 2명과 유류운송업자,해상급유업자 등
6명을 적발한 해경은 농협직원의 공모 여부를 캐는 한편,유사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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