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기업인 동부그룹의 계열사가
농사까지 직접 짓겠다고 나섰습니다
농민들은 농민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동네빵집과 구멍가게를 몰아냈던
재벌 대기업이 이제는 농업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동부그룹 계열사 동부팜한농의 토마토 생산과
관련해 광주,전남 농민단체 대표들이
동부그룹에 대한 불매운동 강화와 출하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농민들에게 농약과 농자재를 판매해
부를 축적한 기업이 이제는 농민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며 지역민의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INT▶
동부팜한농은 경기도 화성에 있는 15 헥타아르 규모의 유리온실에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으며
빠르면 이달 말부터 출하할 예정입니다.
농민들은 동부그룹의 농업생산을 저지하지
못한다면 한국농업의 연쇄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며 결코 앉아서 지켜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NT▶
동부팜한농은 토마토 생산물량의 전량을
수출이나 가공용으로만 쓸 것이라며 밝히고
있지만 농민들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대기업은 농산물 생산에서 즉각 손을 떼야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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