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구름 관중이 예상되는 야구장과 비교해 축구장은 딴판입니다.
광주 월드컵 경기장엔 심지어 매점조차 없습니다.
광주FC 성적 부진이 나은 결과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VCR▶
(기자)
광주 FC와 충주 험멜의 경기..
전반전이 끝나자 관중들이 매점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구석구석 둘러봐도
경기장 안에서 매점을 찾긴 어렵습니다.
(스탠드 업)
예전에 매점이 있던 자리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매점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창고로 쓰고 있거나
아무렇게나 방치되고 있습니다.
결국 관중들은 경기장 밖 노점상에게서
음식을 사옵니다.
◀INT▶박병양 / 대전 유성구
(저희 대전에서 왔어요. 여기. 애들이 좋아해서 대전에서 왔는데 매점 없는데가 여기밖에 없는 것 같아요.)
◀INT▶유인조 / 광주 축구팬
(예를 들어서 아무리 추워도 여기 음식을 팔고 하면 좋은데 배가 고픈데 먹을거 못 먹으니까 좀 그렇네요.)
매점 운영을 공개 입찰에 부쳤지만
3차례나 유찰되고도
운영자를 찾지 못하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광주 FC가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관중 감소로 적자를 예상한 사업주들이
아예 입찰 참여를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INT▶나성현 서무계장/광주광역시 체육회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광주FC가) 최근에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아마도 관람객도 감소되고 또 관심이 떨어진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기 때문에(매점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관중 감소에다
일년에 한달 가량만 경기를 하다 보니
매점을 운영해 이익을 내는 것이
어려운 것도 문제입니다.
월드컵 경기장측은
매점 운영자를 찾기 위해
4번째 입찰공고를 냈습니다
관람석이 텅빈 경기장이
반드시 광주 FC의 부진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