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런 해킹프로그램은 저희 취재진도 쉽게 구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쉽다 보니,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그만큼 더 크다는 겁니다.
계속해서 송정근 기자입니다.
◀VCR▶
한 검색 사이트에 디도스 의뢰라고
검색어를 입력해 봤습니다.
디도스 공격을 해드린다는 게시글이
수두룩합니다.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고등학생 김 군도
이런 게시물을 올려 사람을 모은 뒤
단돈 1,20만원에 디도스 공격을 해줬습니다.
◀INT▶
김 모군/ 피의자 (음성변조)
"어떤 곳을 공격해주면 돈을 주겠다고 하면서
(부탁한다) 그 사이트가 닫히면 (돈 받는 거다)"
디도스 공격을 받으면
과부하로 전산망이 마비되기 때문에
주로 PC방나 불법 도박사이트들 사이에서
경쟁 업체에 타격을 주는데 쓰이고 있습니다.
◀INT▶
조 모씨/ 디도스 해킹 피해 PC방 운영자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그거죠. 혹시 다른 데서 우리 가게를 공격하지 않았느냐.."
중국 사이트에서 검색 한 번으로
다운 받을 수 있는 디도스 프로그램이
죄의식 없는 해커를 늘리고 있는 동시에
해킹으로 이득을 보려는 사람들까지
검색 한 번으로 손쉽게 합세할 수 있어
전산망 장애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