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리포트)택배 수수료 인하 반발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3-28 04:46:00 수정 2013-03-28 04:46:00 조회수 2

◀ANC▶
요즘 물가 안 오르는 게 없을 정도인데 거꾸로 후퇴하는 게 하나가 있습니다.

택배기사들이 받는 수수료인데 11%가 깎인다고 합니다.

택배기사들의 하소연을 송정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VCR▶
(기자)

5년째 택배 운송을 하고 있는 42살 선창길 씨.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끼니도 거른 채
하루 200개 정도의 택배를 배달합니다.

◀INT▶선창길 / 택배기사
(매일 (애들이)잠 잘때 나오고 또 잠자고 나면 들어가고..이것은 좀 사는 것 같진 않은데, 그렇다고 뭐 내가 돈을 안 벌수도 없고...)

이렇게 해서 버는 한달 수입은 3백여만 원.

하지만 선씨는 기름값이나 통신요금 등을 빼면
실수입은 2백만원 가량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처우가 열악하지만
선씨가 소속된 CJ대한통운측은
택배 수수료를 인하하려 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현행 920원인 택배수수료를 820원으로,
백원 낮추겠다는 겁니다.

택배 기사들은 이 경우
한달 수입이 크게 준다며
수수료 인하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INT▶노만근 /
화물연대 광주지부 1지회 택배분회 분회장
(단순히 택배수수료에서 100원 인하는요. 한 달 수입 2백 벌던 사람이 50에서 80까지도 빠질 수 있는 금액입니다.)

또 서비스 불만족이나 배송 지연에
더 강한 벌금을 물리겠다는 사측의 조치도
택배 기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합병을 앞둔 CJ와 대한통운이
운영체계를 개편할 경우 배송시간이 단축되면서
그만큼 전체 배송 물량은 늘어난다며
택배기사의 벌이가
지금보다 더 나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수수료 인하에 맞서 대규모 집회 등
단체 행동에 나선 택배 기사들..

파업도 불사하겠다며 강경 대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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