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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쁘게 달려가는 일상에서 한 번쯤 아무 걱정 없이 천천히 걷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죠.
이런 분들을 위해 생긴 '천천히 걷기' 축제가 완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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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노란 게 피어난 유채꽃이
푸른 바다와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놨습니다.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길 위에서는 육지손님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유채꽃길 사이로 농부와 송아지도 느릿느릿
밭갈이에 나섰습니다.
(이펙트..어허~~소)
전통방식 그대로 밭은 가는 모습은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풍경일 수 밖에 없습니다.
◀INT▶윤인숙*부산광역시* 김미영*부산광역시*
"사람의 손길이 안 묻었다는 것..자연 그대로라는게 그게 너무 좋습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이같은 청산도의 모습을 걸으면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는 데 매력이 있습니다.
청산도는 특히, 국제 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11개 코스, 42킬로미터가
세계 슬로길 1호로 공식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구들장논 국가중요농업유산 1호 선포식과
느림보 우체통 편지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INT▶안봉일 면장*완도군 청산도*
축제기간에 맞춰 완도에서 청산도까지 여객선이
증편되고 정원도 늘어나 나들이가 한결
편해졌습니다.
(기자출연)4월 한달동안 진행되는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이번 주말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mbc news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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