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리포트)레미콘 '올스톱' U대회 공사 발목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4-02 11:48:02 수정 2013-04-02 11:48:02 조회수 3

◀ANC▶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 공사가 어제부터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레미콘 업체들이 가격인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레미콘 공급을 거부한 겁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촌 공사현장.

평소에 수백대씩 보이던 레미콘이
오늘은 한 대도 보이지 않습니다.

레미콘 업체 19개가 어제 오후부터
갑자기 작업 중단을 선언한 겁니다.

(스탠드업)
보시다시피 지하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땅을 10M 정도 파둔 상태인데요.
어제부터 레미콘 작업이 완전히 멈추면서
모든 공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레미콘 업체들이 원하는 건 가격 인상입니다.

(C.G)콘크리트 2.3톤 가량인 1루베에
5만 5천 400원 받던 가격을 7천원 정도 올려
6만 2천 100원을 달라는 건데,

최근 1년새 자갈과 모래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9% 정도 올라버려서
작업을 하면 할수록 손해라는 겁니다.

◀INT▶
김태오 부회장/ 광주전남 레미콘 품질관리 위원회
"저희들이 일단 (단가가) 맞지 않으니까 팔아봤자 적자예요. 레미콘 업체들이 다 어렵거든요. 가격이 안 맞는데 납품하겠습니까?"

오는 2015년 4월까지 공사를 마무리 해야 하는
현대건설은 협상을 하는 와중에 갑자기 단체로
납품을 거부한 건 맞지 않다고 얘기합니다.

◀INT▶
백대복 현장소장/ 광주 하계U 대회 선수촌
"전체 우리 공정을 마치는데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공사가 여기서 일주일 지연되면 나중엔 한달정도 지연되는 효과가 있거든요."

이제 겨우 공정률 14%를 넘긴
U대회 공사현장.

갈 길은 먼데 레미콘 업체와의 갈등으로
발목을 잡혔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