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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피해자들이 받은 심리적 충격, 트라우마라고 하죠. 심리치료를 받고 난 뒤 불면증이나 자살충동같은 증상이 훨씬 좋아졌다고 합니다.
이번에 7명이 치료를 받았는데 5.18 유공자가 5천명이 넘는 걸 감안하면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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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없이는 잠을 못 이룰 정도로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5.18 피해자 박천만씨.
대인기피증까지 보이던 박씨가
당당하게 사람들 앞에 나서
30년 넘게 가슴속에 품고 지내온 괴로움을
담담하게 털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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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5월 광주 항쟁에 참가했던 윤다현씨.
지독한 고문 후유증으로 죽음까지 생각했던
윤씨에게도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수 있는 여유가 생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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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트라우마 센터에서
집단 상담을 받고 난 뒤
나타나기 시작한 변화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한차례씩 10주간에 걸친
집단 상담을 통해 7명의 참가자들은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극도의 국가 폭력에 시달렸고,
30년 넘게 고문과 폭력이 만든
트라우마에 시달렸던 만큼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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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집단 상담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트라우마센터는 조작된 간첩 사건등으로
심리 치료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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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상담을 통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5월 피해자들.
광주 트라우마 센터의 존재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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