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돼지고기값이 크게 떨어졌는데도
소비는 늘지않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도 원인이지만
소비자들이 가격 하락을 피부로
느끼지못하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산지 돼지 거래가격이 1년 전보다
30%이상 폭락했습니다.

백10킬로그램 돼지 한마리 가격이
23만 원대,

양돈농가는 한 마리 팔 때마다 10만 원 씩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파는 삼겹살도 30% 가량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소비자들은 가격하락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음식점에서 파는 삼겹살 가격은
2백 그램 기준 1인분이 만 원대로
일년 전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ＩＮＴ▶ 김인정
"돼지고기값이 많이 내렸다고 하는데 막상 식당에 가보면 돼지고기값이 좀 비싸더라구요.그래서 사먹기 좀 부담스러워요."

◀ＳＹＮ▶ 음식점 주인
"(돼지고기 납품가격을) 전혀 안내리죠. 중간상인들이..자기들끼리 담합해서 그런 거 같아요.제가 봤을 때는.."

축협이 돼지고기 가격 인하에 앞장섰습니다.

2년 전 한우할인행사로 가격 안정과 소비촉진에 큰 힘을 보탠 경험을 되살렸습니다.

◀ＩＮＴ▶ 박규한 목포무안신안축협 상임이사
"우리 한돈농가들이 돼지값 하락으로 도산위기에 처해있습니다.그래서 이번에 저희 축협에서는 대대적으로 돼지고기 소비촉진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선호하는 삼겹살은 백 그램에 9백 원대,

최대 50%까지 싸게 파는 행사장은
알뜰 주부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한 번 오른 음식점 고기값은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않고 있습니다.

(S/U) 이 때문에 돼지고기 수요 또한
늘어나지않고 농가 어려움은 가중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