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주말과 휴일동안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무등산에는 4월에 눈이 쌓였고,
상춘객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들도 울상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흐드러지게 피어나기 시작한
꽃 물결 사이로
잔뜩 찌푸른 하늘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막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은 주말동안
불어닥친 강풍에 맥없이 떨어졌습니다.
몸을 움크릴 정도로 차가운 날씨는
상춘객들의 몸과 마음을
겨울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INT▶
◀INT▶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까지 내려져
걷기 축제를 준비했던 일부 섬에서는
시설물까지 철수시켜야 했습니다.
◀SYN▶
주말과 휴일 상춘객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들도 울상입니다.
축제장에는 매서운 바람소리가
흥겨운 노랫소리를 대신하고
텅 비어버린 의자는 적막함까지 가져옵니다.
◀INT▶
계절을 거꾸로 돌려놓은 매서운 바람은
광주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을
평년보다 10도나 낮은 7도 안팎으로 끌어내렸습니다.
또, 봄이 오는 길목에 있던 무등산 정상에는
이례적으로 1cm의 눈까지 쌓였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 기온을 밑도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다
주말쯤 서서히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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