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농철을 맞아
농협과 지자체에서 시행중인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농기계 임대 수요는 갈수록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 보완해야 할 문제도 많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쌀 농사 100마지기를 짓는 박운서씨는
3년 전부터 농협에서 트랙터를
빌려 쓰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융자를 받아 소형 트랙터를
직접 구입해 사용했는데, 지금은 당시의 이자와 엇비슷한 임차료를 내며 대형 트랙터를
쓰고 있습니다.
◀SYN▶
"남의 경운 작업도 해주니까...유지도 되고"
논이나 과수원 배수로 정비 등에 많이 쓰는
농업용 굴삭기입니다.
하루 빌려쓰며 내는 돈은 5만원,
빌려쓰겠다는 농민이 많아 보유중인 9대 모두 보름치 예약이 다 차있습니다
영농철을 맞아 하루씩 밖에 빌려주지 않는데도
농기계가 부족합니다.
◀SYN▶
"동시 다발적으로 오니까...애로가 많다"
이처럼 농기계를 빌려쓰는 것에 대한 농민들의 관심은 높지만, 아직은 많은 농민들이 꼭
필요한 시기에 농기계를 빌려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예산 지원이 한정적인데다,
농기계 유지 보수를 위한 인력도 절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벼 농사 위주의 대형 농기계를
임대해주는 농협의 농기계은행사업과,
밭 농사를 위한 지자체의 농기계 임대사업을
통합해 일원화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
"통합을 해서 선택으 폭을 넓히고..."
농촌 고령화와 농가 부채 대책의 하나로
시행돼 호응을 얻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제도 개편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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