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술 시장으로 거듭난 대인시장,
최근에 다녀오신 분이라면
많이 실망하셨을 텐데요.
1년동안 의욕적으로 추진되던
예술시장 프로젝트가 두달째 중단된 채
황량한 모습입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박수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대인시장 예술인들이
작품을 전시하던 한평 갤러리.
문이 굳게 닫힌 채
옷을 파는 좌판이 입구를 차지했습니다.
야시장 예술마차들은
운행을 멈춘 지 오래됐고
예술가들의 공동작업실도 문을 닫았습니다.
대인예술시장 골목이 황량하게
변하기 시작한 건 지난 2월말.
지난 1년동안 예술시장
프로젝트를 맡아왔던 사업팀이
계약기간 종료로 철수했기 때문입니다.
◀INT▶ 김탁현 작가
"몇달식 공백... 거점공간 없어져 불편..."
문제의 원인은 예술시장 프로젝트의
예산 집행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1년 단위로 시행되는 프로젝트는
1월이나 2월말에 사업이 끝나는 반면,
정부의 예산지원은 3월이 넘어야 집행됩니다.
이후 새로 사업자를 선정해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하기까지
서너달의 공백이 빚어집니다.
◀INT▶ 남상철 팀장
시장 상주 예술가들은
공동 작업실 같은 거점 공간은
사업이 끝나더라고 계속 유지되게 해달라고
자치단체에 건의했습니다.
광주 문화재단은 이달말까지
새 사업자를 공모해 다음달 쯤
올해 대인시장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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