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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국내 돼지 사육규모가 사상 처음
천 만마리를 넘어섰습니다.
반 년동안 바닥을 기었던 돼지가격이
최근 반짝 올랐지만 돼지 공급량이 늘면
또다시 폭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돼지농가의 수난이 끝모르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팔아봐야 마리당 12만 원 가량을
손해보다보니 파산하는 돼지 농가가
속출했습니다.
◀INT▶오세권
"빚도 한계가 있죠"
현재 110킬로그램 돼지 1마리 가격은
31만 원 선.
7달 만에 가까스로 반등하면서 지난 달보다
7만 원 가량 오른 건데, [C/G]
시장에 공급되던 돼지 물량이
지난달 하루 평균 6만 8천마리에서
10% 가량 줄어든 결과로 분석됩니다.
이 역시 사료값 등 돼지를 키우면서
쓴 비용을 감안하면 적자이긴 마찬가지입니다.[C/G]
다행히 돼지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있어 돼지값 반등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올해 1/4분기, 전국의 사육 돼지가
사상처음 천만 마리를 넘어서면서
언제든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폭락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C/G]
◀INT▶김원일 농협 축산팀장
"눈치보며 숨고르기 하면 또 떨어질 듯..."
어미돼지 감축이 대책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대단위 농장이 집중된 경기와 충남은
돼지사육 규모가 더 커졌고,
돼지 숫자가 줄어든 곳은 전남과 전북 등
6개 자치단체에 그쳤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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