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포트)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 분신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4-16 01:17:00 수정 2013-04-16 01:17:00 조회수 2


(앵커)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비정규직 노조 간부가 분신을 시도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분신을 한 건데,
세습 채용 논란에 휩싸여 있는 기아차에
새 노사 현안이 되게 됐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기아차 광주2공장 앞

비정규직분회 조직부장 37살 김 모씨가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분신 직후 김씨는
얼굴과 몸에 중화상을 입고
전남대병원으로 긴급후송돼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기도 쪽 화상에 의한
호흡불안 증세 등을 보여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김씨는 비정규직 노조가 농성 중이던
천막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정규직 분회는 신규 채용시
4백여명에 이르는
비정규직의 우선 채용을 요구하며
2개월여 전부터
2공장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박귀선 국장/민주노총 광주본부
"지금 7년 간 근무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 신규 입사 과정에서 7년동안 비정규직으로 일해 온 노동자들을 배제하고 신규채용을 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라고 지금 봐집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기아차는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고
분신 사태를 책임지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분신을 계기로
정규직 세습 채용 논란에
휩싸여 있는 기아차의 비정규직 문제는
또다른 현안으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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