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리포트) KTX 정차역 이원화 논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4-25 03:35:10 수정 2013-04-25 03:35:10 조회수 8

(앵커)

KTX 정차역을 송정역 한 곳만 할 지 광주역에도 함께 둘 지가 다시 논란입니다.

두 곳 다 정차역을 두고 싶은 게 광주시의 속내지만 그러면 효율이 떨어지겠죠.

지역 내 갈등으로 번지지 않게 할 묘안이 필요합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당초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광주역에 KTX를 정차시키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2년전 강운태 시장이 지역 정치권의 압력에 굴복하면서 광주역 진입 방안을 밝혔고, 그후 광주시의 정책은 KTX를 존속시키는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녹취)강운태 광주시장/
"..."

문제는 복합환승센터가 추진되고 있는 송정역입니다.

하루 만명 이상의 이용객을 확보해야 3천억원 이상 투입되는 복합 환승 센터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게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입니다.

하지만 KTX 정차역이 광주역과 송정역으로 이원화되면 이용객은 하루 평균 5천명 수준으로 떨어져 복합환승센터가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kTX 정차역을 송정역으로 일원화하는 대신, 광주역 주변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도심 공동화대책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지만 강운태 시장은 내년 지방 선거를 의식해서인지 광주역과 송정역 두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KTX 진입 문제에만 매달려 있습니다.

(인터뷰)

KTX를 광주역에 존치시키는 방안이 확정될 경우 광산구 지역에서는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교통연구원의 분석을 토대로 반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구와 광산구 지역의 소모적인 정치적 논쟁을 끊고, 광주 전체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 대승적 결단이 재선을 노리는 강운태 시장에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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