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철수 의원이 다음달 5.18 기념식 참석을 기점으로 호남 민심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5월 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민주화의 성지
국립 5.18 묘지.

해마다 추모 기념식이 열리는
5.18 묘지는 정치인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잡았습니다.

지난 해 5.18 묘지를 방문한 뒤
대선 행보에 나섰던 안철수 의원도
국회의원 신분으로
올해 5.18 기념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ＩＮＴ▶

안철수 의원의 5.18 기념식 참석은
단순한 참가 이상의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
5.18 기념식을 기점으로
호남 지역에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ＩＮＴ▶

다음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은
안철수 의원과 건전한 경쟁 관계를
내세우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5.4 전당 대회를 통해 변화를
모색하지 못한다면 당장 10월 재.보선에서
안철수 의원의
거센 도전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ＩＮＴ▶

안철수 신당은 호남지역에서
조직 기반을 갖춘 뒤에
출범할 것이라는 분석이 높습니다.

정치적으로 호남을 독식해왔던 민주당은
새정치를 무기로 등장한
강력한 경쟁자 행보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