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리포트) 원룸 44% 불법 증축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4-30 02:18:54 수정 2013-04-30 02:18:54 조회수 4

◀ANC▶
원룸이 밀집한 동네 이면도로에 주차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주차하기 참 힘들죠?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송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기자)

원룸 밀집지역입니다.

도로 양쪽으로 늘어선 주차 차량들 때문에
승용차 한대가 겨우 빠져나갈 정도입니다.

건물 내 주차공간이 부족해
원룸 거주자들이 도로에 불법 주정차를
하는 겁니다.

주차공간이 부족한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스탠드업)
이 원룸은 건축물대장상 5가구만
들어서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20가구가 있는데요
불법증축과 대수선을 한 겁니다.

구청 허가 없이
주차장이나 옥상에 증축을 하거나
1가구를 2-3가구로 나누는
이른바 '쪼개기'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SYN▶불법 증축 원룸 건축주
"땅 값이 비싸고, 건축비가 비싼데..(불법 증축해서) 수입을 더 높혀야 할 것 아닙니까..여러 사람들도 투자하고.."

조사를 해 보니 2010년도에 건축허가된
광주지역 원룸 360여곳 가운데
44퍼센트인 160여 곳이 불법 증축됐습니다.

(CG) 적발된 원룸 절반은
3-9가구를 불법증축했고,
10퍼센트 이상은 10가구 이상을
허가없이 무단으로 늘렸습니다.

구청으로부터 건물 사용승인을 받아내는 건
건축사가 맡았습니다.

(CG) 불법 증축 원룸이
화재나 층간소음에 취약한데도
신고된대로 지어진 것처럼
허위로 감리보고서를 작성해
구청에 제출했습니다.

◀INT▶
김신웅 대장/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건축주와 건축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불법으로 원룸을 증축하고
허위로 감리보고서를 작성했다 적발된
건축주와 건축사는 무려 142명에 이릅니다.

엠비씨 뉴스 송정근입니다.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송정근
  • # 송정근 기자
  • # 원룸
  • # 불법증축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