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원룸 밀집지역에 가면 불법 주정차로 인해
차량이나 보행자의 통행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불법 주정차가
기승을 부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VCR▶
(기자)
원룸 밀집지역입니다.
도로 양쪽으로 늘어선 주차 차량들 때문에
승용차 한대가 겨우 빠져나갈 정도입니다.
건물 내 주차공간이 부족해
원룸 거주자들이 도로에 불법 주정차를
하는 겁니다.
주차공간이 부족한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스탠드업)
이 원룸은 건축물대장상 5가구만
들어서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20가구가 있는데요
불법증축과 대수선을 한 겁니다.
구청 허가 없이
주차장이나 옥상에 증축을 하거나
1가구를 2-3가구로 나누는
이른바 '쪼개기'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SYN▶불법 증축 원룸 건축주
"땅 값이 비싸고, 건축비가 비싼데..(불법 증축해서) 수입을 더 높혀야 할 것 아닙니까..여러 사람들도 투자하고.."
조사를 해 보니 2010년도에 건축허가된
광주지역 원룸 360여곳 가운데
44퍼센트인 160여 곳이 불법 증축됐습니다.
(CG) 적발된 원룸 절반은
3-9가구를 불법증축했고,
10퍼센트 이상은 10가구 이상을
허가없이 무단으로 늘렸습니다.
구청으로부터 건물 사용승인을 받아내는 건
건축사가 맡았습니다.
(CG) 불법 증축 원룸이
화재나 층간소음에 취약한데도
신고된대로 지어진 것처럼
허위로 감리보고서를 작성해
구청에 제출했습니다.
◀INT▶
김신웅 대장/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건축주와 건축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불법으로 원룸을 증축하고
허위로 감리보고서를 작성했다 적발된
건축주와 건축사는 무려 142명에 이릅니다.
엠비씨 뉴스 송정근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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