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포트) '임..행진곡' 배제 보훈처 비판 확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5-08 10:22:41 수정 2013-05-08 10:22:41 조회수 4

(앵커)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제외하려는 보훈처의 움직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까지
5.18 주제가로 공식 선정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조하고 나섰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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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족 예술인 총연합은 성명을 내고
국가 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식에서 배제하려는 행위는
부끄러운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1982년 만들어진 이후 30년 넘게
민중 애국가로 불려올 만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를 정치권력의 잣대로
재단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입니다.

5.18 민중항쟁 33주년 기념행사위원회도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서를 배제하는 것도 모자라 노래 자체를 퇴출하려하고 있다며
범국민 청원운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씽크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도 보훈처의 처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유가족과 광주 시민이 원하는 대로
5.18 기념곡으로 선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5.18 기념식때마다 불려왔던 노래를 중단시켜 국론을 분열시킬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뿐만 아니라 일부 보수언론까지
비판적인 분위기로 돌아서자 보훈처 관계자는
올해 5.18 기념식 때 임을 위한 행진곡이
퇴출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합창 방식으로 할 것인지 제창 방식으로
노래 할 것인지는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보훈처가 합창 방식에 무게를 둔
당초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국민 여론을 수용할 것인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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