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포트) 5.18 추모 행사 시작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5-11 06:42:28 수정 2013-05-11 06:42:28 조회수 2

(앵커)

5.18 민주화운동 3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주말을 맞은 시민들은 5.18 마라톤 대회와 항쟁 사적지 순례에 참여해서 오월 항쟁의 참 뜻을 기억했습니다.

박수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힘찬 달리기와 함께 5.18 33주년 기념행사도 닻을 올렸습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5.18 마라톤 대회에는 전국에서 만5천여명이 참가했습니다.

5월의 따사로운 햇볕 속을 달리며 참가자들은 5.18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가족들과 함께 건강한 시간도 즐겼습니다.

(인터뷰) 최철호/마라톤 참가자
"뜻깊은 5.18을 맞이해서요 가족이랑 같이 뛰게 돼서 너무나 기쁘고 즐겁습니다. 화이팅!"

5월 시민들의 아고라였던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엔 수백장의 만장이 펼쳐졌습니다.

갖가지 색깔의 만장 위에 시민들은 5월 영령들을 추모하는 마음과 새로운 사회를 향한 희망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박강의/만장 그리기 참가자
"우리가 오월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이 듣고 이야기하고 보고 나누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시민군들에게 주먹밥을 만들어 주던 5월의 어머니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33년이 흐른 뒤 오월길 순례에 나선 젊은 대학생들에게 그때 그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고아라 /오월길 순례 참가자
"같은 주먹밥이라도 더 감회가 새로운 것 같고 그 아주머니들의 애정같은 것도 새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고요."

5.18 사적지를 답사하는 오월길 순례는 내일도 오후 1시에 금남로를 출발합니다.

또 오늘 민주광장에서 제작된 만장은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국립 5.18묘지 주변에 걸릴 예정입니다.

엠비씨뉴스 박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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