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포트) 임을 위한 행진곡 보훈처에 최후통첩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5-13 05:55:29 수정 2013-05-13 05:55:29 조회수 5

(앵커)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과 관련해
오월단체와 광주지역 시민단체가 국가보훈처에
최후통첩 했습니다.

내일(15일)까지 답을 주지 않으면
기념식에 불참하고
천막농성을 벌이겠다고 했습니다.

송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가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과 관련해
아직까지도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자
시민단체들이 배수진을 쳤습니다.

5.18 기념재단과 5월 단체, 그리고 광주 진보연대는 국가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식 제창 여부를
내일(15일) 정오까지 결정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식순에서 제창이 배제될 경우
5.18 기념식 불참과 함께
보훈처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철야 천막농성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인터뷰)윤민호 / 통합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
"국가 보훈처는 광주시민들과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5.18 민중항쟁 33주년 기념식과 기념행사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하는데 협조하길 바랍니다."

답변이 없을 경우에는 내일 저녁 8시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회의를 통해
향후 행동방침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가보훈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은 공식 식순에 포함돼 있다며 일부만 부르는 '합창'으로 할 지 참석자 모두가 부르는 '제창'으로 할 지가 결정안됐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국가보훈처 관계자/
"지금 임을 위한 행진곡 자체는 (식순에) 들어가죠. 단지 이게 합창이냐 제창이냐가 문제지 곡은 들어가는 게 확실한거죠. 공식 식순에 확실히 들어가는 건 맞아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됨에 따라 파장이 확대될 것인지
내일 보훈처의 입장이 주목됩니다.

MBC뉴스 0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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