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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23억원이 투입되는 광주 빛고을 문학관 부지 선정을 놓고 잡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건립추진위원장이, 심사로 선정된 결과를 자꾸 뒤집으려 하면서 일이 꼬이고 있습니다.
위원장의 석연찮은 행보를 보여주는 통화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첫 소식 윤근수 기자입니다.
◀END▶
지난 3월, 광주시는 빛고을 문학관의
후보지를 발표했습니다.
1순위는 명성 예식장, 2순위는 히딩크 호텔,
3순위는 현대극장이었습니다.
심사는 빛고을 문학관 건립 추진위원회가
맡았습니다.
(CG)
그런데 심사를 맡았던 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이
후보지를 히딩크 호텔로
바꿔야 한다는 취지의 기고문을
2주 전, 한 신문에 실었습니다.
◀INT▶황하택 위원장
(문화전당이 예술 축인데 그러면 거기에 들어가는 게 좋지 구석진 명성 예식장이 좋겠냐)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된 명성 예식장은
문학상 기금으로
30억원을 기증하라는 요구를 거절하자
훼방을 놓고 있다며
위원장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SYN▶통화 녹음 내용
(30억원을 기증해버리쇼. 문학상을 만들어서 후대 자식들한테도 좋은 빛이 갈거요. 그렇게 얘기했네.)
애초부터 히딩크 호텔을 염두에 두고
공모 과정부터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SYN▶명성예식장
(심사 당일 전날 서류상의 금액과 공모 서류를 바꿔치기해서 매입가격을 60억으로 낮췄습니다)
문인들의 단체인 광주전남 작가회의는
광주시에 특별감사를 요구하는 한편
황 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INT▶작가회의
(위원장으로서 걸맞지 않죠. 본인이 참여해서 결정한 걸 번복하는 것은 이건 말이 안되죠.)
4년동안 여러차례 후보지가 바뀌며
말썽을 빚었던 빛고을 문학관 건립 사업.
추진위원장의 부적절한 처신이
또 다시 의심과 논란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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