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서관은 자치단체가 지어주는 곳이라는 편견을 깨고 주민 스스로가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운영하는 마을이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광주시 노대동에 있는 이 카페는
색다른 공간을 하나 갖고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조그만 도서관이 나옵니다.
책 문화공간 '봄'
이곳에서 책을 보고, 또 그 너머의 삶을
찬찬히 들여다 봄을 통해 새로운 봄을
열자는 뜻에서 주민들이 지은 이름입니다.
이웃들끼리 모여 책을 나눠 읽고
때로는 낭독회와 작은 전시회도 여는
문화공간입니다.
◀INT▶ 고유리
이런 공간이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에서부터
책을 마련해 개관을 준비하기 까지
모든 일이 주민들의 손으로 이뤄졌습니다.
카페 2층에 자리잡은 공간도
건물 주인의 후원으로 가능했습니다.
◀INT▶ 강성철
설날과 추석날을 제외한 1년 내내
밤 10시까지 마을 주민 누구에게나
공간이 개방됩니다.
책을 매개로 한 사랑방으로 출발하지만
앞으로 지역 도서관 운동의 거점과
청소년을 위한 마을교육공동체로
키우고 싶은 게 주민들의 생각입니다.
◀INT▶ 정봉남 관장
이웃들과 좋은 책을 나누고
좋은 생각들은 실천하는 주민들을 통해
책읽는 문화도시 광주의 꿈이
조금씩 피어나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박수인
- # 박수인 기자
- # 봄
- # 책 나누는 사랑방 봄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