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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끝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외면하면서 내일 기념식이 파행으로 치러질 것 같습니다.
오월단체와 시민단체, 광주시의회 등 기념식에 불참하겠다는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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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의 거듭된
'임을 위한 행진곡' 공식 제창 거부에
5월 단체들은 크게 분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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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자/ 5.18 유공자
"서울 가서 북이라도 한 번 울릴라요. 뭣 때문에 못 부르게 해, 뭣 때문에 못 부르게 하냐고."
기념식 합창을 맡았던 광주시립예술단이
이에 맞서 어제 불참 의사를 밝혔지만
국가보훈처는 새 합창단을 찾아
공식 일정을 강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기념식 파행은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미 5월 단체 회장단와 기념재단,
행사위원회, 시민사회단체와 광주시의회 등이
대규모 기념식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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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 회장/ 5.18 부상자회
"(불참에 대한) 회원들의 참여는 독려하지 않겠다. 자율 결정에 맡기겠다. 또 한 가지는 절대 제 2의 장소에서 기념식을 갖지 않겠답니다."
더구나 민주의 문 앞에서 이어지고 있는
연좌 농성이 내일 아침 기념식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경찰과의 재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기념식 참석 대신 이들은
5.18 당일인 내일 '민주의 문' 앞에
침묵 시위를 한 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것으로 보여
지난 30주년 기념식 풍경이
고스란히 재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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