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포트) 탈주범 이대우 광주서 절도 경찰 뒷북 수사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5-24 11:33:52 수정 2013-05-24 11:33:52 조회수 4


(앵커)

나흘전 전북 정읍에서 수갑을 찬 채 도주한
탈주범 이대우가 광주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도
단순 절도 사건으로 처리했다
나흘만에 뒷북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검은색 계통 운동복을 입고
슬리퍼를 신은 남성이
마트 주변을 서성입니다.

마트와 이어진 주택 대문을
발로 세게 걷어찬 뒤 안으로 침입합니다.

탈주범 이대우입니다.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탈주한 뒤
광주의 한 마트에서 현금 30여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된 겁니다.

◀SYN▶
배 모씨/마트 주인
"이걸 잡아빼서 돈만 가져가버리고 방 안은 있는대로 다 어질러놓고.."

(스탠드업)
슬리퍼 차림으로 이 주택에
침입한 이대우는 이곳에서 이렇게 생긴
등산화로 바꿔신은 뒤 다시 달아났습니다.

지난 20일 오후 검찰 조사 도중
수갑을 찬 채 탈주한 이대우는
택시를 타고 정읍을 거쳐
2 시간 30분만에 광주역 인근에서 하차한 뒤
범행 장소로 옮겨간 것으로 보입니다.

탈주범이 활개를 치며 절도까지 벌였지만
경찰은 피해자가 직접
절도범의 인상착의가 이대우와 비슷하지 않냐고
오늘 다시 신고할 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INT▶
경찰 관계자/
"(이대우) 맞아 맞아. 거기서(전북에서) 먼저 연락이 왔더라네. 보니까 맞다고."

결국 사건 발생 나흘만에야
경찰이 주변 CCTV 등을 확인하며
뒷북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이대우의 다음 행적은
전혀 드러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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