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농번기라 농촌의 농민들은 바깥 활동이 가장 많을 때입니다.
강원에서 한 차례, 제주에서 두 차례
야생진드기 확진 환자가 사망하면서
들녘까지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밭 갈이가 한창인 농촌 들녘.
땀에 뻘뻘 나는 더운 날씨에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옷으로 감쌌습니다.
야생진드기 때문입니다.
◀INT▶
박이수/ 농민
"불안감이 있고, 들어가서 일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목숨이 왔다갔다 하잖아요."
(스탠드업)
지금이 딱 모내기 철인 농번기인데요.
저렇게 야외활동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농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들에 한 번 나갔다오면
옷을 털고 몸을 씻은 뒤 어디 물린데는 없나
몇 번씩 확인하는 게 일상입니다.
◀INT▶
차동년/ 농민
"깨끗이 해야지 하고 한사코 치우기만 하지. 뭐가 있나 하고..들에서 입은 옷은 밖에 걸어 놓고.."
면역력이 약한 노인의 경우
진드기 바이러스에 더 취약하다고 알려지면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 생각에
자녀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집니다.
◀INT▶
채계순/농민
"(진드기) 조심하라고 조심하라고 딸이고 아들이고 전화가 와요."
하지만 전문의들은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가 많지 않은데다
물린다고 모두 감염되는 게 아니니
차분하게 대응하라고 조언합니다.
◀INT▶
이영철/ 내과 전문의
"개체수 적고 면역력 있으면 영향 극히 미미"
또 예방약이나 치료약은 없지만
약국이나 대형마트, 일반 슈퍼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는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면
간단히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김인정
- # 김인정 기자
- # 진드기
- # 야생 진드기
- # 농촌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