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NC 백화점 개장으로 광주지역 백화점 업계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롯데백화점이 기아차 직원들에게 파격적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는데 기존 고객들이 우리도 해달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백화점이
계열 회사인 기아자동차 직원들에게
10%씩 할인해주던 혜택을
롯데백화점이 발빠르게 넘겨받았습니다.
기아차 노조와 협약을 맺어
모든 직원들에게
대부분의 상품을 10% 깎아주기로 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2천여 장의 카드를 추가로 발급하는 등
기아차 직원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전화 녹취)-'고객 유치 전략 중에 하나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10년 가까이 백화점을 다닌 우수 고객들의
불만과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존 고객 할인률은 5%에 불과한데
특정기업 직원이라는 이유만으로 10% 할인률을
적용한다면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것입니다.
(전화 인터뷰)-'서운하다 할려면 같이 해주라'
여기에다
현대백화점이 발급한 기아차 직원 카드는
'반상회 카드'라 불릴 정도로
무차별적으로 사용됐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롯데 역시 비슷한 상황을 재연할 경우
백화점에서 물건 살 때
제 값주는 건 어리석다는 반응과 함께
유통 질서에도 혼란이 올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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