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6) 광주에서 공사장 붕괴사고로
매몰됐던 작업 인부 4명이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철근과 뒤섞인 콘크리트가 굳는 바람에
구조에 9시간이 걸렸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매몰된 공사현장에서
마지막으로 구조된 52살 김 모씨.
콘크리트와 철근 더미 안에서
장시간 눌려있다 갓 구조된 김 씨는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합니다.
◀INT▶
김 모씨/ 마지막 구조 인부
"그게 (거푸집이) 무너지니까 그냥 사람들이 떨어졌다니까요. 지금 왼쪽 팔이 아파요. 움직이지도 못하겠어요."
매몰 현장 구조작업은
모두 9시간에 걸쳐 조심스럽게 진행됐습니다.
추가 붕괴 위험성이 있는데다
휘어진 철근과 거푸집 잔해물이 섞인
콘크리트 더미가 점점 굳으면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INT▶
이영철 구조구급계장/ 광주 광산소방서
"복잡하게 얽힌 철근이 많이 있는 관계로 철근을 하나하나 해체하면서 또 콘크리트 속에 갇혀있는 사람이다보니까 저희들이 좀 더 조심하고"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일어난
이번 매몰 사고로
모두 4명의 인부가 갇혔다 구조됐고,
이 가운데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중상자 2명은 장시간 눌려있었던 데다
콘크리트 독성으로 인해
부상 정도 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푸집 지지대가
콘크리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김인정
- # 김인정 기자
- # 거푸집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