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광주가 31.2도까지 올라갈 만큼
햇볕이 강렬했습니다.
그렇지만 바람이 불어
한낮 무더위를 다소나마 식혔는데요...
자외선은 막고 야외 활동은 즐기는
시민들의 휴일 표정을
정용욱 기자가 스케치했습니다.
(기자)
작열하는 태양이 내리쬐는
영산강변을 내닫는 자전거족들..
강렬한 자외선을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와 토시, 얼굴 가리개 등으로
온 몸을 감쌌습니다.
땀은 줄줄 흐르지만
그래도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무더위를 날립니다.
◀INT▶
한병희/광주시 광산구 신창동
"땀은 나지만 강바람이 시원하기 때문에 금방 마르고 상쾌해서 자전거 타는 게 참 좋습니다"
영산강에서 캠핑을 하는 시민들 역시
햇빛 차단이 관건입니다.
텐트를 쳐서 그늘을 만들기도 하고...
다리 아래 해먹을 걸어놓고
망중한을 즐기기도 하고...
아예 차량 뒷자리에서
무더위를 피하기도 합니다.
◀INT▶김종영/캠핑족
"아무래도 여름이 되니까 집에 있는 것보다 나오는 게 더 시원하고 마음도 더 시원하고 편안하고 좋네요"
그늘 한 점 없는 들판에서
모심기 체험에 나선 시민들 역시
얼굴을 온통 가렸습니다.
강한 햇빛을 차단하자
한낮 모심기가 고단하지만은 않습니다.
◀INT▶윤행순/모심기 체험자
"그래도 다른 날보다는 조금 덜 더워서 괜찮은 것 같아요"
오늘 광주는 31.2도까지 기온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대체로 흐리겠고
모레에는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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