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날 광주시민들처럼 우리 선조들도 무등산을 무척 사랑하고 아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무등산에서 유람했던 장면이 4백년만에 재연됐습니다.
박수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증심사 계곡에 모여 앉은 선비들이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초여름 더위를 씻어냅니다.
◀SYN▶
짙어가는 신록을 따라
산행길에 오른 선비들,
이윽고 장불재에 도착해
널따란 바위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았습니다.
서석대와 입석대를 바라보며
탁주 한잔을 들이키니
시 한수가 빠질 수 없습니다.
◀SYN▶
오늘 하루 무등산은
4백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선조 7년 제봉 고경명 선생이
광주 목사 임훈 일행과 함께
무등산을 유람하고 쓴 '유서석록'이
그대로 재연됐습니다.
- 이펙트 - 시조창, 춤
무등산의 아름다움과 어우러진
선조들의 풍류를 후대의 예술가들은
그림과 시에 담았습니다.
◀SYN▶ 오소후 시낭송
◀INT▶ 남상철 팀장
빼어난 경관 속에
숱한 이야기를 간직하며
풍류와 예술의 원천이 돼왔던 곳,
우리가 무등산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다시 한번 확인한 하루였습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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