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한빛원전의 핵심부품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전을 계속 가동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원전부품 검증업체 새한티이피는 수소제거장치 등 5개 부품의 검증서를 위조했고
전국 16개 원전에 부품들이 납품됐는데
이 가운데 한빛 2,3,6호기도 포함돼 있습니다.
수소제거장치는 동일본 대지진 때 가동이 중지돼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이어진 핵심 부품입니다.
하지만 원안위는 '해당 부품들은 필수 안전시설을 보조하는 설비로 원전의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다'며 '원전을 계속 가동하면서 부품을 다시 시험할 계획'이라고 밝혀 환경단체와 원전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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