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포트) 장마에 인력난, 수확기 양파 비상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6-17 10:58:00 수정 2013-06-17 10:58:00 조회수 5

◀ANC▶
장마가 온다는 소식에 양파나 마늘 같은 밭작물 키우는 농민들 마음이 무척 바빴습니다.

일감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할 사람 구하기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김진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깜깜한 새벽 3시 농촌의 한 인력시장.

아줌마에서 할머니, 나이가 지긋한
남성까지 일감을 찾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곳곳에서 일당을 놓고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SYN▶
"13만 원 준당께"

양파 수확기, 장마가 코앞에 닥치면서
8-9만 원 선이었던 인건비는 13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양파를 20kg짜리 망에 담는 작업은
선별 기술이 필요해 한 망에 천3백 원 씩
쳐줍니다.

망잡이로 불리는 전문가들은
하루에 3백 망까지 양파를 거뜬히 만들며
일당 30만 원도 벌고 있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서울과 경상도 등 타지에서도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INT▶ㅇㅇㅇ/서울 금천구
"돈버려고 왔죠"

어렵게 작업자를 구해도 작업은 산더미.

손이 빠른 곳은 이미 트럭에 양파꾸러미를
싣고 있는데, 이제서야 말린 양파 줄기를
다듬는 곳도 태반입니다.

사정은 마늘도 마찬가지여서
마늘도 50%만 수확이 끝난 상태입니다.

작물이 비에 젖으면 건조기간이 사나흘
더 늦어져 상품성이 떨어지고, 인건비도
추가로 부담해야하기 때문입니다.

◀INT▶ㅇㅇㅇ/ 농장주
"마음이 급하죠 그러니까"

겨울 한파로 인한 작황 부진에 예년 보다
이른 장마.

하늘도 도와주지 않는데, 인력난에 인건비까지
치솟으면서 양파농가 한숨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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