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리포트) 범죄 온상 공폐가 위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6-17 10:58:48 수정 2013-06-17 10:58:48 조회수 3

◀ANC▶
탈주범 이대우가 은신했다는 빈집, 폐가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각종 범죄의 온상인 이런 빈집, 폐가들이 광주에만 2천개가 넘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탈주범 이대우가 검거 직전까지
은신해있던 부산의 한 빈집.

이대우는 26일간의 도주기간 중 무려 21일을
이런 빈집과 폐가, 공사장 등에서 지냈습니다.

탈주당일 잠입했던 광주지역 공폐가는
어떤 상황일까.

인적이 드문 재개발 지역.

마당에는 누군가 먹고 버린
빈 술병이 나뒹굽니다.

◀INT▶
김수표/공폐가 밀집지역 주민
"불안하지 맘 떨리고 우리도 혹 당할까 싶고
그런 사람들이 와서 한번 열어버리면 우린 끝나지"

흉가처럼 보이는 다른 공폐가도
안방으로 들어가보니
누군가 살았던 흔적이 있습니다.

(스탠드업)
심지어 도심 한복판에 있는 어린이집
바로 옆에도 이렇게 공폐가가 있는데요.
이렇게 쉽게 들어갈 수 있어서
범죄의 온상이 되기 쉽습니다.

◀INT▶
성금례/ 공폐가 밀집지역 주민
"밤에 무섭지. 젊은 애들도 다닐까 무섭고
거기 있어서 오다 가다 당할까 무섭잖아. 빈집 있으면"

c.g) 특히 광주는 해마다
공폐가 수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범죄자들의 은신처가 되거나
청소년 범죄 근거지가 될 수 있지만
사유재산이라 함부로 철거하기도 힘듭니다.

◀INT▶
오정아/ 광주 동구청 건축과
"(재개발 지역 내의)보상 때문에 건축주들이 동의를 안해주시고, 공폐가에 대해 철거 후에 공공 용지로 사용하는 걸 많이 꺼려하십니다."

(투명cg)
광주시가 지난 5년간 정비한 공폐가는
전체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 250여채.

올해 정비 예정인 곳도 100채 뿐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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