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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올해 F1 대회 빚더미 줄이기에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적자 규모가 150억 원을 넘어서면
내년 대회는 개최를 포기할 가능성까지
열어뒀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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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1:30
올해 전라남도 첫번째 추경예산 심사는
진통을 겪었습니다.
논란의 불씨는 F1대회의 적자.
F1 대회를 실패로 규정하고, 올해 F1 개최권료
3백 억을 줄 수 없다는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INT▶유근기 위원장
"돌아갈 시점입니다. 안 되는 걸 계속해서
진행할 이유는 없습니다"
의원직까지 내건 반대에, 적자 누적을
지적하는 압박이 계속됐습니다.
[C/G]안주용 전남도의회 의원
"계약상 3번의 대회가 더 남았는데
내년에는 지사가 바뀌는 만큼
정치적 판단을 내릴 시기"
결국 원안대로 3백억 원이 통과됐습니다.
어떻게 도의회의 마음을 돌렸을까.
전라남도는 올해 대회 적자 결과에 따라
내년 대회 개최 여부를 원점에서 논의하겠다며
의회를 설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G]
"150 억 적자수준에 근접하도록 노력...
"실현 불가시 2014년 대회 개최 원점 논의"
전라남도가 잡은 올해 대회 적자폭은
당초 260억을 150억 수준까지 떨어뜨리겠다는
겁니다.
[C/G]적자 축소의 관건인 개최권료는
지난해 4370만 달러에서 3천만 달러로
인하해달라는 요구를 해둔 상태.
F1 운영사는 반년째 묵묵부답입니다.
[C/G] 2012년 12월
이개호 F1 조직위 사무총장 영국방문
2013년 2월
버니에클레스턴 회장에게 서신 발송
<재정자립도, 세계경기 위축 때문...
◀INT▶최종선 F1운영본부장
"추가적인 협상을 통해서 우리가 요구한
3천만 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박준영 지사의 임기내 열리는 마지막 대회.
경우에 따라선 박 지사가 직접 협상에
나서는 등 F1대회 적자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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