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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엔 국가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트라우마센터가 있죠. 서울에 고문 피해자들을 위한 치유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독재정권에 고문을 당한 대표적 피해자 故 김근태 의원의 이름을 땄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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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릉에 자리잡은 성가소비녀회.
영화 '남영동 1985'의 실제 주인공,
고 김근태 의원의 이름을 딴
고문 치유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순수한 민간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설립된 고문 치유센터의 출범에는
고 김근태 의원의 부인 인재근 의원이 출연한
천만원이 종잣돈이 됐습니다.
여기에 간첩으로 몰렸다 무죄가 확정된
송기복씨 가족이 국가 배상금 가운데
1억원을 내놓았고, 개미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3억여원의 기금이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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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치유센터에서는 앞으로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고문 피해자들이 트라우마와 관련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또, 정신과 전문의와
임상심리전문가등이 팀을 이뤄
이완 치료와 심리 교육을 병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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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고문과 조작된 간첩,
그리고 5.18 피해자등
국가 폭력과 관련된 희생자는
3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대부분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고,
자살 시도는 일반인에 비해 2배 이상 높습니다.
그나마 지난해 광주에 트라우마 센터가 세워져
5.18 희생자들과 국가 폭력 피해자들을
치유하고 있지만, 예산은 물론 사회적인 관심도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실정입니다.
◀INT▶
(스탠드 업)
무관심 속에 홀로 고통받고 있는
국가 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김근태 치유센터.
우리 사회를 통합하고 치유하기 위한 첫걸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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